15일 조국 페이스북에서 '가족 식사'
서민 코스프레하다, 영수증 발견
고급고기 먹고 된장찌개만 올려...

서민 코스프레하려고 최고급 소고기집 가 놓고선 후식으로 주는 된장찌개만 찍고 올렸는데 옆에 살짝 나온 영수증 때문에 딱 걸렸다.
진짜, 저열함의 극치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난데없는 '서민 코스프레' 논란.
논란의 발단이 된 건 지난 15일 0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시작하며 페이스북에 올린 첫 게시물이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별다른 설명 없이 '가족 식사'라는 짧은 글과 함께 된장찌개가 끓고 있는 7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온라인에선 영상 속 모퉁이에서 식당 이름을 유추했다.
테이블에 까는 종이 매트의 일부분만으로 해당 식당이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온 고급 한식당이었다. 된장찌개 영상이 올라온 뒤 지난달 조 전 대표가 발간한 저서 '조국의 공부-감옥에서 쓴 편지'의 내용이 소환됐다.
그는 석방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온수 샤워, 벗과 동지와의 술 한잔과 함께 가족과의 식사를 꼽았다.
책에서 "온수 샤워는 겨울철에 주 1회 할 수 있고 여름철에는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며 온탕에 몸을 담그고 싶다고 했다. 가족과 식사를 하고 동지들과의 술자리도 그립다고도 했다.
이후 조 전 대표를 부정적으로 보는 보수 성향의 네티즌들이 그의 영상 속에서 식사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인된 식당의 정보를 공유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들에게 단서가 된 건 영상의 오른쪽 하단 귀퉁이에 살짝 보이는 식당의 종이 매트다.
식당 이름은 없었지만, 미슐랭 가이드를 영문으로 표기한 게 정확하게 인쇄돼 있었다.
한 네티즌은 "경험자 피셜이다. 조국이 출소 직후 SNS에 올린 식당은 서초에 있는 미슐랭 고급한우 식당"이라며 "고기를 시켜야 후식으로 된장죽을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조국은 마치 '서민 음식'인 된장찌개만 먹은 것처럼, 사람들이 오해하도록 가식적으로 사진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해당 식당과 관련해 블로그들을 검색해 식기와 메뉴 등의 유사성을 찾아 올리기도 했다.
"그냥 안 올렸으면 될 걸", "요즘 네티즌 탐정이 얼마나 많은 줄 모르는 거냐"라거나 "소고기 먹는다고 누가 뭐라고 하나. 서민 코스프레가 문제“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 전 대표가 댓글창을 닫았다는 글도 올라왔다.
실제 조 전 대표의 페이스북은 현재 댓글이 비활성화된 상태다.
이에 조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인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그날 식사에 대해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고기를 좀 먹고 싶었다. 그 안에서 고기 먹기 쉽지 않고 삶은 달걀도 못 먹는다. 상할까 봐"라며 "육포 정도인데 많이 먹을 수가 없었다. 나와서 고기를 먹고 싶었고 나오는 첫날 사위가 고깃집 예약해 고기 많이 사주더라"라고 전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된장찌개가 아니라 된장말이죽이라고 해서 서래 마을에 아주 유명한 한우 고기집이 있다.
A+, A++ 고기만 취급하는 곳인데 프라이빗한 룸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곳이어서 한 끼 식사 4인 기준 한 50만~60만원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걸 먹든, 한우를 먹든, 돌돔을 먹든 상관이 없는데 특유의 위선이 느껴진다는 것“이라며 ”출소하고 나서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하고 자중하고 반성하는 모습들이 선행돼야 하는데 그냥 된장찌개 먹는 단란한 가족인 것처럼 그렇게 올렸다가 알고 보니 미슐랭 가이드에 올려져 있는 아주 비싼 식당이었다.
비판의 지점은 조국의 위선이 느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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